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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종 2020-08-15 21:40:22, Hit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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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675억 유치…나스닥 상장이 보여요"

실리콘밸리서 주목받는 헬스케어 기업 '눔' 정세주 대표

매출 전년 대비 5배 증가로 왓츠앱 등 유명 스타트업 하루창업자들 투자 이끌어내

AI와 사람 코치 결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라이프스타일 컨설팅도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나스닥 상장(IPO)을 목표로 투자해 주었습니다.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고 나스닥 상장 목표도 이뤄내 글로벌 최고의 건강관리 회사가 되겠습니다." 정세주 눔(Noom) 대표(39)는 차분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매출·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데다 유명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해준 덕분에 힘이 솟을 수밖에 없는 듯했다. 한국계 창업자가 뉴욕 증시에서 상장 벨을 울릴 날도 머지않은 것일까.

뉴욕에 본사를 둔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 눔의 정세주 대표는 6일(현지시간) 영상 인터뷰를 통해 대형 투자 유치 소식을 알렸다. 그는 뉴욕 사무실에서 영상 전화를 받았다. 이날 눔은 세쿼이아캐피털이 주도하는 5800만달러(약 67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쿼이아캐피털은 애플과 구글, 페이팔, 오라클, 인스타그램, 유튜브, 와츠앱 등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이다. 이 밖에 세계적 명품 그룹 LVMH 최대주주인 베르나르 아르노의 기술 벤처투자사(아글레벤처스), 와츠앱 공동 창업자 얀 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도어대시의 공동 창업자인 토니 쉬, 오스카헬스의 공동 창업자인 조시 쿠슈너, 코인베이스 공동 창업자인 프레드 어삼, 그리고 기존 투자처인 삼성벤처투자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구글에 투자한 클라이너퍼킨스(KPCB)도 초기에 투자한 바 있어서 눔은 실리콘밸리 유명 VC와 창업자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스타트업이 VC에서 투자를 받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눔'처럼 '창업자 동료'로부터 집중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흔치 않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해 "페이팔 마피아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맥으로 꼽히는데 세쿼이아캐피털은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창업자들 간 네트워크를 만들어준다. 눔에 투자 기회가 생기니 기꺼이 투자를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와츠앱을 창업하고 2014년 와츠앱이 페이스북에 190억달러에 피인수돼 유명해진 얀 쿰은 "눔은 웰니스(wellness) 분야를 혁신할 수 있는 좋은 입지가 있다. 눔은 와츠앱이 메신저 업계에서 일으킨 혁신의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본다. 눔이 기술, 실행,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다른 경쟁 업체들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개인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건강관리 앱 '눔'의 성장은 미국에서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도 대성황이다. 다이어트가 보통 고강도 운동과 고통스러운 절식을 필요로 하는데 눔은 개인별로 동기를 파악하고 장애물을 제거해준다. 또 이용자의 지속가능한 행동 변화를 위한 최적의 방법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눔은 일반 웨어러블 기기의 피트니스 추적 기능에서 제공하는 숫자만 나열된 데이터가 아니라 맞춤형 '조언(코칭)'을 해준다. 그래서 열혈 이용자들은 눔을 '개인 라이프스타일 컨설팅 앱'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헬스케어 사업을 오래 하다 보니 기존 건강관리가 지식 전달에 초점을 맞추느라 심리적인 부분을 간과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건강관리의 어려움을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관리에 대한 동기를 확인시켜주고 건강한 행동을 늘릴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주는 것이 눔의 핵심입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지식만 전달하는 것은 한계가 많습니다. 심리적인 방법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사람(휴먼코치)을 결합시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눔입니다."

그는 이런 설명도 덧붙였다. "눔은 가장 최적화된 '개인 코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코치 1100명을 미국 현지에서 정직원으로 고용했습니다. 체중 관리는 물론이며 심리도 안정됐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눔의 실적은 어떨까. 회사는 공식적으로 실적을 밝힌 바 없지만 크런치베이스 등에서는 연매출이 2억달러(약 2343억6000만원)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적자'가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눔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정 대표는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뛰었고 올해도 3배 이상 성장할 예정이다. 성장 곡선이 가팔라서 투자를 공격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뉴욕 증시 상장이 가시권에 있는 상황"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한국시장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눔이 한국에 큰 지사를 운영하는 이유는 뛰어난 의료 인프라스트럭처와 정보기술(IT) 환경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가 최근 침체된 한국 경제에 원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랍니다. 한국 보험시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큰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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