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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종 2020-03-16 05:09:57, Hit : 1
Homepage   http://ijkim.pe.kr
Subject   놓아버림


[심리학이야기] 놓아버림 기법의 혜택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놓아버림》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본문에도 나오듯이 우리의 마음이나 생각은 감정이 몰아가는 것이다. 나도 어느 순간 중요한 것은 논리나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감정과 감성의 영역이라는 것, 단순히 합리화와 설명을 위해 설령 그것이 비약이 아니고 모순되지 않을 지언정 여러 근거를 갖추지만 언어라는 특수성과 문화, 서로의 경험과 이미지 차이 때문에 언제나 논리는 결함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 더 중요한 것은 그 바탕에는 분명 어떠한 감정이나 욕구가 실려있다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해왔었다. 그런데 이 감정과 욕구를 솔직히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고 억제하고 억압하는 데 너무나도 많은 에너지를 우리는 쓰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 놓아버림의 기법을 이성과 사고의 영역이 아닌 감성과 실천의 영역에서 실행에 옮기려 한다. 아래는 이 책 《놓아버림》의 프롤로그 부분을 발췌했다.

우리는 문화의 영향으로 자신에게 엄격해야 한다는 철칙에 따라 세속적인 일에서 영성적인 일에 이르기까지 무언가를 청취하려면 '힘들게 일하고', '뼈 빠지게 일하고', '땀 흘리며 일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이 관점에 따르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통을 겪고, 고생하고, 노력해야만 한다. '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하지만 숱한 고통과 노력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왔는지 보라. 우리는 진정 마음속 깊이 평화로운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여전히 죄책감을 느끼고, 타인의 비판에 상처를 받으며, 상대가 맞장구쳐 주길 바라고, 적개심 때문에 속이 곪는다. (10쪽)

우리의 마음이나 생각은 감정이 몰아가는 것이다. 개개의 감정은 다시 겹겹이 쌓인 수많은 생각에서 나온다. 사람들 대부분은 감정을 억압하고 억제하거나 회피하려 애쓰면서 살아간다. 이로 인해 억제된 에너지는 심인성의 육체적 고통, 신체장애, 정서 질환, 대인 관계 상의 이상 행동 등으로 나타난다. 축적된 감정은 영적 성정과 자각을 방해할 뿐 아니라 인생의 성공을 여러모로 가로 막는다. 따라서 놓아버림 기법의 혜택은 다양한 측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

⭐육체적인 면에서는 억제된 감정을 없애면 건강에 이롭다. 몸속의 자율 신경계로 흘러들던 기운이 줄어들고 막힌 경혈이 뚫린다. (이는 간단한 근육 테스트를 통해 입증할 수 있다.) 항복 기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은 신체 이상이나 심인성 신체장애가 나아지기도 하며, 장애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경우도 흔하다. 몸속에서 진행되던 병리적 과정이 전반적으로 역전되면서 몸이 최적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 행동적인 면에서는 불안을 비롯한 부정적 감정이 점차 줄어들면서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약물이나 알코올, 오락거리, 지나친 수면 등에 의존하던 성향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활력과 기운이 솟고 인상도 좋아지고 안락감이 커지면서, 매사에 힘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대인 관계 면에서는 부정적 감정을 항복하면, 긍정적 감정이 갈수록 증가한다. 그 결과 모든 관계가 신속하고도 눈에 띄게 좋아진다.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능력이 커진다. 사람들과의 갈등이 줄어들면서 업무 성과도 좋아진다. 부정적인 걸림돌을 없애면 직업적 목표를 더 쉽게 이루고, 죄책감에서 비롯된 자기 파괴적 행동도 점차 줄일 수 있다. 갈수록 논리적 사고에는 덜 의존하고, 직관적으로 아는 상태를 활용한다. 여러 면에서 성장과 발전이 재개되면서 이전에는 깨닫지 못한 창조적 정신 능력, 즉 부정적 감정으로 인해 발휘하지 못했던 능력들이 깨어난다. 대단히 중요한 점은 모든 인간관계의 골칫거리인 의존성이 점차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아픔과 괴로움의 근저에는 의존성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 최악의 경우 의존성은 폭력과 자살로 표출된다. 의존성이 줄어들면 공격성과 적대적 행동도 줄어든다. 부정적 감정은 타인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감정으로 바뀐다.
⭐ 의식과 자각, 영성 면에서는 항복 기제를 끊임없이 실천하면 의식과 자각, 영성에 눈을 뜬다. 부정적 감정을 놓아버리면 계속커지는 행복과 만족, 평화, 환희를 느낀다. 내면의 진정한 큰 나에 대한 자각이 커지면서 큰 나를 갈수록 또렷이 인식하고 경험한다. 위대한 스승들의 가르침이 자신의 경험이 되어 내면에서 의미를 드러낸다. 한계를 점차 놓아버림으로써 마침내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깨닫는 일이 가능해진다. 놓아버림은 영적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 중에서 가장 효가가 뛰어난 편에 속한다.

일상에서 온화하면서도 예민하게, 묵묵히 항복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이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다. 부정성이 사라진 자리를 긍정적인 감정과 경험으로 채우는 과정은 지켜보기에도 즐겁고 몸소 체험하기에도 즐거운 일이다. 이 책에 정보를 담은 목적도 독자가 그처럼 보람 있는 경험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데 있다.
- 데이비드 R. 호킨스.

(20~22쪽)

요즘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환자의 의존성 문제다. 한 환자가 진정으로 아픔과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의존성에서 벗어나 자립해야 하고 독립해야 한다. 약 또는 한약, 병원치료의 의존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건강을 되찾는 일, 그리고 한 사람의 의존성을 이용하여 마케팅 기법이나 경영 기법을 도입하지 않아도, 다르게 표현하면 의존성이 아닌 환자의 자립과 독립 가치를 고무시키는 마케팅이나 경영 기법을 도입하여 적어도 차후 진료와 진료실을 잘 꾸려나가고 운영할 준비와 고민을 하고 있다. 요즘 반복해서 의학면담과 밀턴 에릭슨의 상담기법 등 이런 류의 책을 읽고 실제 진료와 치유에 적용시키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쨌든 《놓아버림》 이 책은 임상의로써 자신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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